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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널A 서민갑부 188회 - 56년 을지로 골목을 지킨 어머니와 홍숙이

서울 한가운데 시간이 느리게 흐리는 을지로 골목. 사람들이 향하는 한 곳은 철공소 골목 끝 사랑방 같은 작은 식당 을지로 우일집으로 작고 오래되어 보이는 가게다. 을지로 철공소 골목에서 56년째 영업중인 우일집은 점심에는 국수를 판매하고, 오후 5시부터는 곱창을 판매한다.





56년을 지켜온 인기 메뉴는 콩국수와 칼국수로 국수갑부 서홍숙 사장은 "물을 안 부으면 넘쳐요. 그래서 한번씩 물을 넣어주면 국수도 쫀득쫀득하고 면발이 맛있어요"라고 설명했다. 이어 "여름에는 콩국수가 하나 메뉴에 추가되고, 칼국수와 내장탕은 사계절에 하는 거다"라고 밝혔다.





56년의 맛을 느낄 수 있는 칼국수는 소뼈로 매일 우려내는 진한 칼국수 육수를 사용한다. 낮과 밤이 다른 홍숙씨의 가게에서 판매하는 곱창이 특별한 이유는 홍숙씨만의 비장의 무기인 양념소스를 사용하기 때문이다. 서홍숙 표 양념소스는 6개월의 연구 끝에 완성되었다.



# 을지로 우일집 (서민갑부 곱창집 서홍숙 이문자)

- 주소위치: 서울 중구 을지로3가 155-4

- 전화번호: 02-2267-9848

- 가격메뉴: 콩국수 6000원, 칼국수 6000원

곱창 18000원, 대창 18000원, 막창 18000원


<연매출 5억원 전설의 노포 을지로 우일집>



56년 된 가게 2대 사장 서홍숙은 "엄마 때 오신 손님들이 엄마의 손맛을 못 잊어서 오셨기 때문에 계속 꾸준하게 '엄마의 향기와 엄마의 손맛을 계속 유지해야겠다'는 마음으로 '계속 제가 이 자리를 지켜야겠다'는 생각이 들었어요"라고 밝혔다.



여름 음식의 끝판왕 콩국수




서로를 향한 고마움이 56년 을지로 골목을 채웠습니다. 자고 일어나면 변하는 세상에서 반백년 한 곳을 지킨 어머니와 홍숙씨! 모녀의 그 자리가 언제까지나 지켜지기를 간절히 바랍니다.



56년간 변하지 않은 노포의 칼국수


꿈 대신 어머니와 가게를 선택한 홍숙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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